사진을 보니 벽 모서리 윗부분을 따라 불규칙하게 어두운 얼룩이 형성되어 있네요. 말씀해 주신 상황(방을 낮은 온도로 계속 냉방, 외부와 온도차 → 결로 발생)과 얼룩의 모양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이 판단할 수 있습니다.
얼룩 원인 가능성
결로수 자국 (일시적 습기)
벽지가 만졌을 때 젖어 있거나 서늘·축축한 느낌이 동반될 수 있음
시간이 지나면 자국이 옅어지기도 함
환기/제습으로 개선 가능
곰팡이 번식 (벽지 안쪽·단열재 표면)
겉으로 만져도 뚜렷하게 젖은 느낌은 없지만, 벽지 안쪽에서 곰팡이가 퍼지면 얼룩이 겉으로 비침
모양이 불규칙하고 퍼져나가며 점점 진해지는 특징
닦아도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곧 다시 나타남
지금 사진 속 얼룩은 결로수로 시작해 곰팡이 색소가 벽지에 배어나온 초기 상태로 보입니다. (겉에서 물방울이 맺힌 흔적은 없고, 희끄무레하면서도 군데군데 짙어 보이는 점이 곰팡이 특성에 가깝습니다.)
✅ 확인 방법
손으로 만져봤을 때 차갑고 축축하다 → 결로수 자국 가능성
표면이 건조한데 얼룩만 남아 있고 점점 퍼진다 → 곰팡이 가능성 높음
마른 걸레에 소독용 에탄올을 묻혀 문질러 보세요. → 겉자국만 지워지면 결로수 착색, 잘 안 없어지면 곰팡이 뿌리.
️ 대처 방법
즉각 조치
곰팡이 클리너(차아염소산나트륨 희석)나 소독용 에탄올로 얼룩 부위 표면 닦기
닦은 후 반드시 환기 및 제습 (제습기, 송풍 모드 활용)
재발 방지
에어컨을 24시간 21도로 두는 것은 벽체 표면온도를 지나치게 낮춰 결로를 불러옴
온도를 약간 높이고(예: 24~25도), 습도 50% 전후로 관리
가구는 벽에서 10cm 이상 띄워 공기순환 확보
장기 대책
곰팡이가 반복되면 결국 벽지 교체 + 곰팡이 방지 도포제(프라이머) 필요
심하면 단열보강 공사까지 고려해야 함
요약:
지금 얼룩은 겉으로는 건조하지만 곰팡이 착색 가능성이 큰 상태로 보입니다. 우선 소독·세척으로 관리하시고, 가을까지 지켜보되 얼룩이 점점 번지면 도배 교체를 준비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