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미래는 힘든 게 기본 설정이고요, 거기에 뭘 얹느냐가 인생 커스터마이징이에요.
일신여상 스마트펫경영과는 말 그대로 반려동물과 관련된 진로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루트입니다. 펫숍, 애견미용, 동물보건, 펫푸드 유통, 동물매개치료, 심지어는 창업도 시야에 들어옵니다. 학과 체험하고 가슴이 뛰었다면 그건 진짜 신호예요. 이런 직관 무시하다가 나중에 뒷목 잡고 후회하는 경우 많습니다.
다만 부모님 걱정도 현실적입니다. 대학 문이 좁아질 수 있고, 상업고는 실무 위주라 대학 진학보단 취업이 중심이라 그런 거죠. 하지만 요즘은 전문대, 산업체 추천전형, 계약학과 등 다양한 루트가 존재하고요, 동물보건사 자격증도 생기면서 전문직으로 가는 길이 조금씩 열리고 있습니다.
즉, 성적이 아깝다는 건 '너는 뭐든 할 수 있는 애야'라는 신뢰의 다른 표현이고요, 선생님이 원하는 진로가 확실하다면 “이건 내가 뭘 위해 사는가”의 문제입니다.
당장 대학이라는 옷이 꼭 맞는지도 모르는 채 걸치느니, 동물을 향한 사랑으로 진로를 직진하는 것도 아주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물론 그 길도 만만하진 않겠지만, 좋아하는 일로 힘든 건 덜 지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