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패션회사에서 15년 이상 다니면서 악세사리 MD, 디자이너 경력이 있던 사람이에요.
경력 10년차 때는 거의 디자이너 업무만 했지만, 같은 팀에 있었던 동료들은 상품기획, 즉 MD업무를 맡던 동료들이 많았어요.
아무래도 패션 MD를 하려면 대학 진학은 필수 일 것 같구요. 워낙 상품기획, 전략기획 하시는 동료분들이 SKY출신도 많았고, 경영이나 어학 쪽 출신들이 좀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사실 학과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 듯 합니다.ㅎㅎ)
저희 회사는 신입사원으로 들어오면 무조건 현장, 매장 업무를 먼저 시켰어요.
물론 경력이 어느정도 쌓여도 고객들과의 소통을 중요시 생각해서 거의 일주일에 1번, 많게는 2~3번 매장 근무도 하고 고객들과 소통(설문조사, 경쟁사 조사 등)도 했었습니다.
아무래도 MD는 트렌드에 대한 감각과 상품의 기획력, 언제쯤에 이 상품을 출시하는게 좋은지, 이 상품이 나오기까지 컨셉부터 디자인, 생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려서 적절한 시기에 매장에 입고 되어서 제때 잘 판매할 수 있게 하는 업무가 메인인 것 같아요. 사실 이런 공부는 어디 학원이 있는게 아니라 말씀하신대로 경력을 쌓는게 중요하죠. 패션 브랜드 매장에서 아르바이트 한 경험이 도움이 많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직접 고객을 만나서 이 연령의 고객들이 어떤 디자인을 좋아하고, 이 시기엔 어떤 상품을 판매해야 하고, 어떤 상품이 꼭 있어야 하는지, 그리고 매장내 재고 관리 등에 대한 실전 감각이 중요하니까요.^^
너무 횡설수설 한건지 모르겠네요.ㅎㅎ 작게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